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이준석 후보 역시 이재명 총통의 집권을 반드시 막겠다고 밝혔다"며 "양당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와 사명이 같다면 무조건 반대 입장은 아닐 거라고 믿고 개혁신당이 단일화의 전제 조건을 제시해 주길 제안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 후보가 단일화를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힌 점도 충분히 존중한다"면서도 "단일화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오는 29일 전까지 단일화 성사에 끝까지 노력하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김 위원장은 또 "한 가지 더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2030 세대를 위한 개혁신당의 정책을 진심으로 수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구애했다. 그는 "청년의 꿈과 기대, 분노와 좌절을 가장 잘 알고 또 해결해 주는 것은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우리는 반전의 길목에 확실히 올라섰다. 바람은 바뀌고 있고, (김문수 후보와 이재명 후보의) 격차는 빠르게 줄고 있다"며 "이제 남은 8일, 우리는 반드시 기적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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