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틀조선일보 미디어 아트, 3D 아나모픽 기법으로 아기 호랑이 '수호' 구현
이 아기 호랑이는 디지틀조선일보가 코리아나 호텔 외벽에 설치한 대형 전광판을 통해 선보이는 미디어 아트다. 가로 22m, 세로 60m 크기의 초대형 화면에 3D 아나모픽 기법을 적용, 마치 호랑이가 실제로 뛰쳐나오는 듯한 생생한 입체감을 구현했다.
이 미디어 아트에 등장하는 호랑이의 이름은 '수호'로, 사람들에게 행운을 전하고 평온한 하루를 지켜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수호'는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매시 정각에 등장해 앞으로 두 달간 시민들에게 시간을 알려줄 예정이다. 실제 호랑이를 연상시키는 디테일한 외형과 실감 나는 움직임은 현장뿐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영상은 호랑이 캐릭터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시간을 알려주는 해시계 '앙부일구'에서 착안한 시계 장식과 아름다운 자개 문양 등 한국 전통의 미적 감각을 반영한 디자인 요소들은 광화문이라는 역사적 공간과 조화를 이루며 깊은 인상을 남긴다.
전통문화와 첨단 디지털 기술의 융합을 보여주는 이 미디어 아트는 단순한 시각적 퍼포먼스를 넘어 도시 경관과 어우러지는 공공 예술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디지틀조선일보 관계자는 "광화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서, 세계 주요 도시의 미디어 아트 사례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완성도를 자랑한다"며 "아기 호랑이 '수호'가 많은 사랑을 받아 모든 사람들에게 행운을 선물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디지틀조선일보는 지난 2023년 3월 한국광고학회가 수여하는 올해의 광고상 시상식에서 '북극곰을 지켜주세요'라는 영상으로 OOH/SP 광고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박용성기자 drago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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