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치킨 브랜드 bhc는 가맹점주가 치킨 가격을 정하는 '자율가격제'를 내달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bhc 측은 "가맹점주들이 메뉴 가격을 정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해 협의를 거쳐 다음 달 초 자율가격제를 도입하기로 했다"며 "점주들이 가격 결정권을 갖게 됐지만, 본사 입장에선 메뉴 가격이 유지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가맹사업법상 가맹본사는 가맹점주에게 상품의 가격을 강제할 수 없다. 이에따라 대다수 프랜차이즈는 가맹본사가 소비자 권장 판매가를 정하면 점주들이 이를 따르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bhc 가맹점 중에서는 일부 점주만 권장 판매가 대비 1000~2000원 더 높은 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에 가맹본사가 자율가격제를 도입하기로 하면서 가격을 높여 받는 가맹점이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이중에서도 특히 배달앱 중개 수수료와 배달비 부담이 큰 가맹점주는 배달 치킨 가격부터 1000~2000원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치킨 업계 매출 1위인 bhc가 자율가격제 도입으로 사실상 가격 인상 가능성을 높이면서 다른 프랜차이즈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교촌치킨의 경우 임대료 부담이 큰 특수 상권 매장 기준 본사와 협의를 거쳐 1000∼2000원 높은 가격을 책정하도록 하고 있다.
한편, 앞서 자담치킨과 지코바치킨 등 일부 치킨 브랜드가 배달 메뉴 가격을 매장보다 비싸게 받는 이중가격제(배달가격제)를 도입해 치킨 가격을 1000∼2500원씩 인상했다.이상현기자 ishsy@dt.co.kr
bhc 측은 "가맹점주들이 메뉴 가격을 정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해 협의를 거쳐 다음 달 초 자율가격제를 도입하기로 했다"며 "점주들이 가격 결정권을 갖게 됐지만, 본사 입장에선 메뉴 가격이 유지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가맹사업법상 가맹본사는 가맹점주에게 상품의 가격을 강제할 수 없다. 이에따라 대다수 프랜차이즈는 가맹본사가 소비자 권장 판매가를 정하면 점주들이 이를 따르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bhc 가맹점 중에서는 일부 점주만 권장 판매가 대비 1000~2000원 더 높은 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에 가맹본사가 자율가격제를 도입하기로 하면서 가격을 높여 받는 가맹점이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이중에서도 특히 배달앱 중개 수수료와 배달비 부담이 큰 가맹점주는 배달 치킨 가격부터 1000~2000원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치킨 업계 매출 1위인 bhc가 자율가격제 도입으로 사실상 가격 인상 가능성을 높이면서 다른 프랜차이즈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교촌치킨의 경우 임대료 부담이 큰 특수 상권 매장 기준 본사와 협의를 거쳐 1000∼2000원 높은 가격을 책정하도록 하고 있다.
한편, 앞서 자담치킨과 지코바치킨 등 일부 치킨 브랜드가 배달 메뉴 가격을 매장보다 비싸게 받는 이중가격제(배달가격제)를 도입해 치킨 가격을 1000∼2500원씩 인상했다.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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