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대선] 국힘, 출구조사 결과에 침통…두자릿수 격차에 착잡한 표정](http://contents.dt.co.kr/images/202506/2025060302109958820006[1].jpg "[6·3 대선] 국힘, 출구조사 결과에 침통…두자릿수 격차에 착잡한 표정")
3일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대선 개표상황실에서 지상파 3사 공동조사 결과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득표율이 39.3%로 나타나자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의 표정은 일제히 굳었다.
이날 방송3사 공동 출구조사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51.7%, 김 후보는 39.3%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2.4%포인트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의 득표율은 7.7%로 예측됐다.
김 위원장과 권 원내대표는 옆에 앉은 김기현·나경원·안철수 의원 등과 침울한 분위기 속에서 조용히 이야기를 나눴다. 실망스러운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면서 약 10분이 지난 뒤에는 권 원내대표를 포함해 김기현·윤상현 의원 등이 하나둘 자리를 떴다. 일부 관계자들은 고개를 떨구거나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김 후보는 이날 출구조사 발표 직후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전날 서울에서 밤늦도록 거리 인사를 한 김 후보는 서울 관악구 봉천동 자택에서 투·개표 상황을 지켜보다가 당선인 윤곽이 나오면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개표 상황실로 이동할 예정이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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