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7년 만에 마이너스 금리 종료
3, 5월 연속 0.5%로 정책 글미 동결
"트럼프 관세로 불확실성 매우 높아"
장기적으로 금리인상 가능성 열어둬
3, 5월 연속 0.5%로 정책 글미 동결
"트럼프 관세로 불확실성 매우 높아"
장기적으로 금리인상 가능성 열어둬
교도통신에 따르면 우에다 총재는 이날 참의원(상원) 재정금융위원회에서 장래의 금리 인하 여지를 만들 목적으로 금리를 인상하는 일은 없다며 이처럼 말했다. 특히 그는 미국의 관세 정책에 대해 "불확실성이 지극히 높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역 갈등이 해외 경제 둔화와 기업 수익성 하락을 초래할 수 있다며 금리 인상 시기를 신중하게 판단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다만 우에다 총재는 경제나 물가가 전망대로 움직인다는 전제로 "계속해서 정책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확인했다.
BOJ는 2024년 3월 역사적인 마이너스 금리정책을 마감하고 같은 해 7월 금리를 0.25%로 인상했다. 이어 2025년 1월 0.5%로 추가 인상했다. 지난 3월, 5월에는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
상황이 급변한 것은 지난 4월 2일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 관세를 발표하면서다. 경제 및 시장이 혼란에 빠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며 금리 인상 관측은 급격히 후퇴했고, 4월 9일에는 연내 금리 인상 확률 예상치가 10%로 급락했다. 7월까지의 확률도 8%로 크게 낮아졌다.
대규모 금융완화는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하락)에 빠진 일본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해 금리를 매우 낮은 수준으로 억제하고 통화 공급량을 늘린 정책이다. 다만 일본은행은 지난달 1일에는 미국 관세 정책 등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2회 연속 '0.5% 정도'로 묶었다.
일본은행의 차기 금융정책결정회의는 오는 16∼17일 열린다. 이규화기자 david@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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