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반대' 당론 변경 여부 거수투표 진행
20여명만 당론 변경 찬성
20여명만 당론 변경 찬성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정회 후 "민주당이 일방 상정한 4개 법안에 우리 당은 당론 반대 의견을 채택했다"고 취재진에게 밝혔다.
이날 의총에선 세 가지 특검법에 대한 기존 반대 당론 변경 여부를 놓고 거수투표가 진행됐다. 하지만, 당론 변경에 찬성한 의원 수가 정족수에 미치지 못했다.
당헌상 당론을 변경하려면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인 72명이 찬성해야 하나, 의총에서는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과 김재섭 의원, 친한(친한동훈계) 의원 등 20여명만 '당론을 없애고 자율 투표할 것'을 주장했다.
친한계 조경태 의원은 의총 도중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왜 이번 대선에서 패했는지 제대로 원인 분석을 못 하는 의원들이 다수인 것 같다"며 "(당론 변경에 찬성한) 약 20명을 뺀 나머지는 대선 패배 원인에 대해 깊숙이 반성했으면 좋겠다"고 비판했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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