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대표 식품이었던 라면의 몸값이 최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 봉지에 2000원이 넘는 제품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유통업계에 대표 라면 제조사인 농심은 최근 용기면과 봉지면 약 20종의 가격을 인상했다.
농심 라면 제품 중 가격이 2000원에 육박하는 제품은 10개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기준 신라면 대컵은 1500원으로 100원 올랐는데 신라면건면 대컵은 200원 올라 최근 1800원이 됐다. 이외에도 신라면툼바, 신라면블랙, 신라면더레드 용기면도 1800원이다.
오뚜기는 참깨라면 대컵, 스낵면 대컵이 1700원에서 1800원으로 인상됐다.
이외에도 진짬뽕 대컵, 열튀김우동 대컵, 열치즈라면 대컵, 열광라볶이, 짜슐랭 대컵, 마슐랭 마라탕은 가격이 2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팔도 제품 중에서는 킹뚜껑 대컵이 1800원에 판매된다.
라면 가격이 오르면서 분식집에서 판매하는 라면 한 그릇 가격이 5000원을 웃돌고 있다.
분식 프랜차이즈인 고봉민김밥과 김가네에서는 일반 라면이 매장에 따라 4500~5000원 가량에 판매되고 있다. 여기에 떡이나 치즈가 들어가게 되면 가격은 더 오른다.
일반 분식집에서도 상황은 비슷하다. 여의도에 소재한 한 분식집에서는 일반 라면을 5000원에, 김치·떡 라면을 5500원에 각각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면은 빵과 커피, 밀가루 등과 함께 정부가 중점 관리하는 품목으로, 지난 2023년에 기획재정부 장관까지 직접 나서 원재료인 밀가루 가격이 하락했다는 이유로 라면값을 인하하라고 압박했을 정도로 정부의 가격 관리가 까다로운 품목이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계엄 사태 이후 올해 3월 농심을 시작으로 오뚜기, 팔도 등이 잇따라 가격인상을 단행하면서 최근 가격이 크게 오르게 됐다.
한편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소비자물가 동향에서 라면은 1년 전보다 6.2% 상승하며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1.9%)보다 세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편의점 라면 제품. 연합뉴스
8일 유통업계에 대표 라면 제조사인 농심은 최근 용기면과 봉지면 약 20종의 가격을 인상했다.
농심 라면 제품 중 가격이 2000원에 육박하는 제품은 10개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기준 신라면 대컵은 1500원으로 100원 올랐는데 신라면건면 대컵은 200원 올라 최근 1800원이 됐다. 이외에도 신라면툼바, 신라면블랙, 신라면더레드 용기면도 1800원이다.
오뚜기는 참깨라면 대컵, 스낵면 대컵이 1700원에서 1800원으로 인상됐다.
이외에도 진짬뽕 대컵, 열튀김우동 대컵, 열치즈라면 대컵, 열광라볶이, 짜슐랭 대컵, 마슐랭 마라탕은 가격이 2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팔도 제품 중에서는 킹뚜껑 대컵이 1800원에 판매된다.
라면 가격이 오르면서 분식집에서 판매하는 라면 한 그릇 가격이 5000원을 웃돌고 있다.
분식 프랜차이즈인 고봉민김밥과 김가네에서는 일반 라면이 매장에 따라 4500~5000원 가량에 판매되고 있다. 여기에 떡이나 치즈가 들어가게 되면 가격은 더 오른다.
일반 분식집에서도 상황은 비슷하다. 여의도에 소재한 한 분식집에서는 일반 라면을 5000원에, 김치·떡 라면을 5500원에 각각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면은 빵과 커피, 밀가루 등과 함께 정부가 중점 관리하는 품목으로, 지난 2023년에 기획재정부 장관까지 직접 나서 원재료인 밀가루 가격이 하락했다는 이유로 라면값을 인하하라고 압박했을 정도로 정부의 가격 관리가 까다로운 품목이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계엄 사태 이후 올해 3월 농심을 시작으로 오뚜기, 팔도 등이 잇따라 가격인상을 단행하면서 최근 가격이 크게 오르게 됐다.
한편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소비자물가 동향에서 라면은 1년 전보다 6.2% 상승하며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1.9%)보다 세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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