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산지 가격이 적어도 오는 8월까지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최근 4년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8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 등에 따르면 지난달 평균 계란 소비자 가격은 특란 한 판(30개) 기준 7026원으로, 지난 2021년 7월 이후 4년 만에 7000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농경연은 또 최근 발간한 '농업관측 6월호' 보고서를 통해 오는 8월까지 계란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달 계란 산지 가격은 특란 10개에 1850∼1950원으로 , 1년 전 대비 12.4~18.5%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농경연은 산란계 고령화와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전염성 기관지염(IB), 가금티푸스 등 질병 발생으로 인한 생산성 저하가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고 분석했다.
계란 산지 가격은 지난 3월만 하더라도 1년 전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4월과 지난달에는 특란 10개 기준으로 1773원과 1838원으로 각각 10.2%, 12.2% 올랐다.
이는 지난 3월 충청권에서 고병원성 AI가 집중적으로 발생해 지역 간 물량 불균형이 발생했고, 전국 평균 산지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가금류 질병 발생으로 인해 산란계 생산성 저하도 영향을 미쳤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설명자료를 발표하고 "지난 3월 말부터 다수 농가에서 환절기 전염성 기관지염 등 소모성 질병 발생으로 계란 생산량이 일시적으로 4∼6% 감소했다고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또 계란값과 별개로 지난 달 닭고기 산지 가격도 1년 전의 1.5배 수준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출하량 감소와 함께 크기가 큰 닭이 부족해 부분육 공급이 줄었기 때문이다.
다만 농경연은 이달 육계 산지 가격은 1㎏에 2100∼2200원으로 전달보다 8.4∼12.6%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대형마트에 진열된 달걀. 연합뉴스
8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 등에 따르면 지난달 평균 계란 소비자 가격은 특란 한 판(30개) 기준 7026원으로, 지난 2021년 7월 이후 4년 만에 7000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농경연은 또 최근 발간한 '농업관측 6월호' 보고서를 통해 오는 8월까지 계란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달 계란 산지 가격은 특란 10개에 1850∼1950원으로 , 1년 전 대비 12.4~18.5%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농경연은 산란계 고령화와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전염성 기관지염(IB), 가금티푸스 등 질병 발생으로 인한 생산성 저하가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고 분석했다.
계란 산지 가격은 지난 3월만 하더라도 1년 전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4월과 지난달에는 특란 10개 기준으로 1773원과 1838원으로 각각 10.2%, 12.2% 올랐다.
이는 지난 3월 충청권에서 고병원성 AI가 집중적으로 발생해 지역 간 물량 불균형이 발생했고, 전국 평균 산지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가금류 질병 발생으로 인해 산란계 생산성 저하도 영향을 미쳤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설명자료를 발표하고 "지난 3월 말부터 다수 농가에서 환절기 전염성 기관지염 등 소모성 질병 발생으로 계란 생산량이 일시적으로 4∼6% 감소했다고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또 계란값과 별개로 지난 달 닭고기 산지 가격도 1년 전의 1.5배 수준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출하량 감소와 함께 크기가 큰 닭이 부족해 부분육 공급이 줄었기 때문이다.
다만 농경연은 이달 육계 산지 가격은 1㎏에 2100∼2200원으로 전달보다 8.4∼12.6%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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