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존클라우드 렌디웍스로 제작속도 100%↑
이번 프로젝트에서 양사는 급증하는 실시간 콘텐츠 수요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 확보 등 과제 해결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R&D)을 수행했다. 클라우드 기반으로 고품질 결과물을 신속하게 완성할 수 있는 제작 환경을 설계했다.
메가존클라우드의 '아마존웹서비스(AWS) 데드라인 클라우드' 기반 미디어 특화 오퍼링인 '렌디웍스' 중심으로 래빗워크의 기존 워크플로우를 공동 분석하고 요구사항에 따른 맞춤형 클라우드 인프라를 함께 구현했다. 고객이 직접 인프라를 제어할 수 있는 CMF(Customer Managed Fleets) 방식도 적용했다.
양사는 인프라 구축 과정에서 △온프레미스-클라우드 간 작업 일관성 확보 △고해상도 렌더링 성능 실험 △비용 대비 효율성 검증 △긴급 일정 대응력 확보 등 다양한 기술 과제를 공동으로 기획·실행해 실제 제작 현장에 적용 가능한 수준의 기술 완성도를 달성했다.
메가존클라우드에 따르면 기존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프레임당 평균 32분이 소요되던 렌더링 작업이 클라우드 환경에선 15~16분 수준으로 단축돼 약 100%의 속도 향상을 기록했다. 대규모 병렬 처리도 한 시간 내 완료할 수 있어 반복되는 수정 요청이나 급박한 납기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제작 체계를 갖췄다. 양사는 AWS AI서비스 기반 실시간 인터랙션형 콘텐츠 제작을 위한 개념검증(PoC) 및 기술협의도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박찬목 래빗워크 3D팀장은 "이번 클라우드 기반 렌더링 환경 구축은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니라 실시간 콘텐츠 제작을 위한 인프라 전환의 출발점"이라며 "렌디웍스 기반 환경을 통해 오전 요청을 당일 오후에 납품하는 수준의 속도로 대응할 수 있게 됐고 전체 제작 효율성이 크게 향상됐다"고 전했다.
김승룡 메가존클라우드 미디어유닛장은 "렌디웍스를 통해 반복되는 수정 요청과 긴급 일정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하며 전체 제작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했다"며 "앞으로 디지털콘텐츠제작(DCC) 툴 사용, 실시간 협업, 렌더링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되는 유연한 제작환경을 구축하고 로그인 통합 및 협업 시스템 연계를 통해 장소나 장비에 상관없이 함께 작업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제작체계를 제공할 계획"이라 말했다.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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