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연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3월 17일부로 시행된 국내 가격인상의 연간 매출액 효과는 504억원으로 추정했다. 신라면 툼바 관련 전사 프로모션비 증가 전망에도 국내 가격인상, 3분기 중 예정된 미국법인 가격인상, 중국법인 영업 효율화, 소맥 가격 안정화를 바탕으로 연결 기준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3.8%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미국법인의 '신라면 툼바' 메인스트림 입점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미국 월마트 5000개점 중 1000개점이 지난 4월 입점 완료했고 코스트코는 5월, 크로거는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요 채널 입점에 따른 업사이드는 월 10~20억원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중국법인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역성장폭이 축소되고 있다. 오프라인은 간식점 등 신규 채널 입점 및 전용 SKU가 확대되고 있으며 점차적인 온라인 거래선 정상화에 따라 연간 매출액이 전년 대비 성장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주가는 가격인상 및 그에 따른 실적 개선에 탄력적으로 반응해 왔다"며 "2분기부터 시작될 7개 분기만의 증익 및 신라면 툼바의 해외 입점 본격화에 따라 주가 반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김지영기자 jy100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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