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법정 공휴일마다 `휴업`?...대형마트주 약세 지속](http://contents.dt.co.kr/images/202506/2025061202109963062005[1].jpg "[특징주] 법정 공휴일마다 `휴업`?...대형마트주 약세 지속")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이마트는 전일 대비 600원(0.71%) 하락한 8만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롯데쇼핑은 전장 대비 400원(0.52%) 밀린 7만6500원, GS리테일은 80원(0.47%) 후퇴한 1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마트 관련주는 더불어민주당이 공휴일 대형마트 의무휴업을 법정 공휴일에 강제하는 입법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오세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지난해 9월 발의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은 현재 지방자치단체가 자율적으로 정하는 대형마트의 휴업일을 법정 공휴일에만 할 수 있도록 하는 법이다. 법안은 현재 국회 소위에서 심사 중이며 통과할 경우 추후 본회의에 올라간다. 법안이 통과되면 대형마트는 한 달에 두 번 꼴로 반드시 공휴일에 문을 닫아야 한다.
다만 증권가에선 의무휴업이 마트 관련주에 대한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마트의 경우 이미 90여개 매장이 주말 휴업을 진행하고 있고, 지자체 자율에 맡긴 평일 휴일 점포의 경우 대부분이 비수도권이라는 점과 의무 휴업과 관련된 영향이 이미 13여년간 이어짐에 따라 고객층의 쇼핑 형태가 변했다"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도 "이마트의 전국 점포 중 일요일이 아닌 때 휴무를 진행하고 있는 점포는 약 40%"라며 "이들 지역은 재래시장 상권과의 이해관계가 적어서 당초 지자체 판단에 따라 월요일이나 수요일과 같이 평일 휴업이 가능했던 곳"이라고 말했다. 김지영기자 jy100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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