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국내서 접근 제한 이후 스팀서 게임 삭제 조치
'광주런닝맨'은 지난 3월 스팀에서 국내 이용자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선제적으로 차단했으며 스팀을 운영하는 밸브와 협의를 통해 스팀 플랫폼에서 게임을 삭제 조치했다. 해외에서도 역사 왜곡을 하는 게임을 접속하지 못하게 한 것이다. 밸브 측은 한국 국민에게 5·18 민주화운동이 중요한 역사적 사건임을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게임은 1980년 5월 광주를 배경으로 시민들을 흉악범과 폭력단으로 묘사했으며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진을 걸었다. 이에 더해 그를 미화하는 내용도 담았다.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제작자는 중세 시대 전쟁을 다룬 원본 게임에 장갑차와 버스, 군인 모델링을 추가해 덧입힌 뒤 스팀 내 공간 '창작마당'에 지난해 9월 업로드했다.
게임위는 "향후에도 해외 게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역사 왜곡 문제에 대해 관련 전문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리고 밝혔다. 김영욱기자 wook9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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