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 주변 상권 매출액이 3년 새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야구경기가 있는 날 야구장 주변 편의점 업종 매출의 증가세가 눈에 띄었으며 패스트푸드 업종은 평소와 비교해 166% 급증했다.
KB국민카드는 2022~2025년 한국프로야구(KBO) 경기가 열린 날의 전국 9개 야구장 주변 상권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최근 4년 분석 기간 내(연도별 70일간) 야구장 주변 음식점(주점 포함)과 편의점, 제과·제빵, 커피·음료, 패스트푸드 업종에서 신용·체크카드로 결제한 141만명의 데이터 561만건을 기반으로 분석했다.
올 3월 22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야구 경기가 열린 날의 전국 9개 야구장 주변 상권 매출은 3년 전과 비교해 31% 증가했다. 올해 매출액 증가가 두드러진 업종은 편의점(37%), 제과·제빵(36%), 커피·음료(31%), 음식점(29%), 패스트푸드(26%) 순이었다.
경기 종료 후 주변 상권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구장은 대전의 한화생명 볼파크(46%)였다. 그 다음으로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42%), 부산 사직야구장(20%)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패스트푸드점과 편의점 업종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
야구 경기가 열린 날에 패스트푸드점은 평소 대비 166% 증가했다. 편의점과 음식점 및 커피·음료 업종은 각각 122%, 76% 증가했다.
주요 시리즈가 열린 날 야구장 주변 상권 매출도 증가했다. 단군매치가 열린 날 42%로 높았다. 이어 클래식 시리즈(33%), 항구 시리즈(7%), 잠실 더비(4%), 엘롯라시코(0.1%) 순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