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등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 회의
정부 "중동사태 수출입·물류 영향 최소화"
정부 "중동사태 수출입·물류 영향 최소화"
정부는 16일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 회의를 긴급히 열어 중동 사태 및 시장 동향과 국내 경제 영향 등을 점검하며 이 같이 밝혔다.
지난 13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주요국 주가가 하락하고 국제 유가가 상승하는 등 금융·원자재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됐다. 이후, 주말에도 양국 간 무력충돌이 반복되고 향후 사태 전개 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참석자들은 이번 사태로 인한 금융·실물경제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특이동향 발생시 관계기관 간 긴밀한 공조 하에 신속 대응하기로 했다.
정부는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을 중심으로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지속할 방침이다.
시장이 우리 경제 '펀더멘털(기초체력)'과 괴리돼 과도한 변동성을 보일 경우 상황별 대응계획(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즉각적이고 과감하게 조치할 계획이다.
에너지 수급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수출입·물류 영향 최소화를 위해 중동지역 수출 피해기업 유동성 지원, 중소기업 전용 선복 제공 등 지원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중동 사태 악화로 물류가 경색될 우려가 확대되면 임시선박 투입 등 추가 지원 방안도 추진한다.
이날 회의에는 기획재정부와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가 참석했다.
세종=원승일기자 wo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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