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테크놀로지스는 인공지능(AI) 모델의 전력 소비를 줄이고 데이터센터 운영을 최적화 할 수 있는 '컨셉 아스트로' 플랫폼을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델테크놀로지스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차세대 서버를 잇따라 출시하며 중앙처리장치(CPU) 전력 소비를 최대 65%까지 절감하고 냉각 기술을 혁신하면서 최적화를 위한 관리 소프트웨어(SW)도 고도화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공개한 컨셉 아스트로는 에이전틱AI, 디지털트윈, 운영 자동화 기술을 결합한 IT인프라 최적화 솔루션이다.
컨셉 아스트로는 모니터링 스위트 제품인 '델 AI옵스'를 기반으로 하며 'AI옵스 어시스턴트'를 통해 제공되는 기능들을 포함한다. AI 워크로드를 비롯해 IT 업무로 소비되는 에너지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전력비용과 탄소배출량 정보를 바탕으로 데이터센터 운영을 위한 의사결정을 돕는다.
디지털트윈 기술을 이용해 워크로드가 어느 시점, 어느 장소에서 실행되는 게 가장 효율적인지 가늠할 수 있게 해준다. 또 에이전틱AI 기술을 이용해 인간의 개입 없이도 해당 작업이 마무리되는 시간을 예측하고, 전력망에서 제공되는 에너지단가 및 탄소배출량을 고려해 실행시점을 결정할 수 있다.
컨셉 아스트로는 연구원이나 설비 관리자, 데이터센터 운영자는 물론 CFO나 CIO까지 다양한 역할에 맞춰 보고서를 제공한다. 실시간 인사이트를 수집해 데이터센터 전반에 대한 포괄적인 관점을 제공함으로써 비즈니스 성과를 저해하지 않으면서도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는 최적의 방안을 도출할 수 있다고 델테크놀로지스는 설명했다.
김경진 한국델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은 "AI로 촉발된 데이터센터 에너지 비용 급증은 점진적인 개선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보다 혁신적인 접근방식이 필요하기 때문에 델은 AI기반 워크로드 스케줄링과 같은 미래지향적인 개념을 도입하고 데이터센터 전력에 대한 수요와 공급을 최적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