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17일 '2025년 상반기 대한민국엔지니어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이달의 수상자 2명을 포함해 상반기 대기업 및 중견·중소기업 수상자(12명), 여성엔지니어(3명), 영(Young) 엔지니어(1명) 등 3개 부문, 총 16명의 엔지니어들이 수상했다.
6월 대기업 수상자인 기성현 LG전자 책임연구원은 가전제품의 소음을 저감하는 확장된 음향메타 기반의 흡음기술과 실시간 소음 가시화 시스템을 개발해 가전제품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6월 중견·중소기업 수상자인 오태석 부강테크 리더는 국내 최초로 에너지 절감형 하·폐수처리 질소 제거 기술인 '아나목스' 국산화 및 상용화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
여성 엔지니어상을 수상한 손윤익 SK하이닉스 팀장은 D램 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핵심기술인 HKMG 1∼2세대 플랫폼 구축과 4∼5세대 HBM 제품 개발을 통해 우리나라의 메모리 기술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HKMG는 전력 소모를 줄이고 성능을 높인 차세대 반도체 공정기술을 의미한다.
이은정 LG화학 연구위원은 세계 최고 수준의 태양광 폴리올레핀 엘라스토머(POE) 제조 기술을 국내 최초로 확보해 합성수지 제조 기술력과 석유화학 산업 경쟁력에 기여했고, 최경화 슈어소프트테크 상무는 국내 유일의 소프트웨어 시험도구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AI 기반 소프트웨어 자동 수정 및 디버깅 기술을 상용화해 여성 엔지니어상을 수상했다.
올해 신설된 영 엔지니어상은 재조합 단백질 백신의 핵심 원자재인 면역증강제 국산화 및 대량 생산 공정 개발에 기여한 하다희 유바이오로직스 부장이 받았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영 엔지니어상 수상자인 하다희 유바이오로직스 부장. 과기정통부 제공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여성부문 수상자 손윤익(왼쪽부터) SK하이닉스 팀장, 이은정 LG화학 연구위원, 최경화 슈어소프트테크 상무. 과기정통부 제공
6월 엔지니어상 수상자인 기성현(왼쪽) LG전자 책임연구원과 오태석 부강테크 리더. 과기정통부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