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USA] 롯데 3세 신유열, 바이오USA서 수주 미팅 활동…"국내외 기업과 사업 협력 도모"

입력: 2025-06-17 14:49 강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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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장남인 신유열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부사장)이 16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박람회인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 현장에서 파트너십 확장을 진두지휘했다.

신 부사장은 이날 바이오 USA 행사장에서 제임스 박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와 함께 전시장을 돌며 관심있는 기업들과 만남을 가졌다. 신 부사장은 스웨덴 바이오 의약품 개발사 싸이티바(Cytiva), 인도 제약사 닥터레디스, 미국 의료기기·연구용 시약 개발 기업 서모 피셔(Thermo Fisher)를 찾았다. 이후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 협력 관계인 미국 NJ바이오와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인 PCI의 부스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명함을 주고 받았다.

신 부사장은 지난주 방문한 덴마크에서 보스턴으로 바로 넘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참가기업 중에선 동아쏘시오그룹, 셀트리온, SK팜테코 등의 부스를 둘러봤다.

신 부사장은 기자들에게 "올해 바이오 USA에 대해 기대 많이 하고 있다"며 "주요한 미팅에 참여할 예정이며 오늘 몇 개 미팅에는 이미 참여했다"고 말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올해 공식 행사에서 공격적으로 영업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신 부사장도 박 대표와 종일 바이오USA 현장에서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인천 송도 공장도 3층까지 올라온 상태이고, 내년에 완공이 된다"면서 "이런 내용을 오는 이들에게 자세히 설명하고, 소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롯데가 리조트, 호텔을 하는 회사다 보니 인지도가 많지 않았는데 공장을 보면서 업계 관계자들이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가동 중인 미국 시러큐스 공장을 열심히 홍보하고, 최근 아시아 기업과 체결한 임상시험용 항체·약물접합체(ADC)수주도 알리면서 조금씩 (수주가능성) 타진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신 부사장과 수주가 가능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메인 미팅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보스턴(미국)/

글·사진=강민성기자 kms@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