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침 시간 가이드, 건강 인사이트, 맞춤형 러닝 코치 등 탑재
이달부터 베타 프로그램 진행…참가자는 신기능 체험 가능
삼성전자가 올 하반기 갤럭시 워치에 탑재할 '원 UI 8 워치(사진)'를 공개했다.
1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원 UI 8 워치는 수면, 심혈관 건강, 운동, 식이 등 경험을 개선했다. 취침 시간 가이드, 건강 인사이트, 사용자 맞춤형 러닝 코치, 항산화 지수 측정 등을 신기능으로 추가했다. 일부 사용자는 이달 진행하는 베타 프로그램으로 체험할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수면 패턴 분석, 수면 코칭, 수면 환경 최적화, 수면 무호흡 감지 기능에 더해 사용자 생활 패턴과 수면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취침 시간을 제시해 주는 기능이 추가됐다. 이와 함께 취침 시간에 맞춰 알림을 제공해 일관된 수면 습관 형성까지 돕는다.
갤럭시 워치는 3일간의 수면 데이터를 분석해 수면 욕구를 포함한 생체 리듬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최고의 컨디션을 이끌어낼 수 있는 취침 시간을 제안한다. 특히 평일과 주말의 수면 패턴이 다르거나 늦은 밤까지 깨어 있는 상황도 반영해 사용자 맞춤 수면 가이드를 제공한다. 아울러 원 UI 8 워치는 혈관 스트레스를 측정하고 건강에 대한 전반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평소와 다른 수준의 스트레스를 보일 시 인사이트 메시지를 제공하며 수면, 운동, 스트레스 데이터를 함께 제시해 보다 효과적인 건강 관리 방향을 안내한다.
한편 블룸버그 통신은 삼성전자가 갤럭시워치 이용자들이 건강 정보를 의사와 직접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허브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워치를 통해 수집된 이용자의 건강 정보를 중앙 허브로 보내고 의사가 제시한 건강 목표를 달성하도록 이용자들을 유도하는 도구를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박헌수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 헬스팀장은 "집에서 건강을 관리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만큼 이러한 기능이 필요하다"고 블룸버그 통신에 말했다.김영욱기자 wook95@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