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자담배 시장에서 치열한 점유율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KT&G와 한국필립모리스가 가성비 라인업에서 잇따라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맞불을 놓고 있다.
양 사의 시장 점유율 격차가 1% 내외의 근소한 상황에서 접근 가능한 가격대의 실용성 있는 제품 라인업으로 소비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KT&G는 이날 궐련형 전자담배 '릴 솔리드 Ez(lil SOLID Ez)'를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2024년 선보인 '릴 솔리드 3.0'에 이에 KT&G가 새롭게 선보이는 솔리드 디바이스 제품으로, 가성비와 함께 사용자 휴대성을 높인 제품이다.
회사측의 설명에 따르면 이번 신제품은 완충 시 최대 33개비까지 사용이 가능해, 현재까지 시판되고 있는 전자담배 디바이스 중 최대 수준의 사용량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또 15분 이내 3회 연속 사용이 가능하며, 디바이스 무게가 77g으로 가볍게 설계됐다.
앞서 지난 12일에는 한국필립모리스가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 '아이코스 일루마 i 원'을 선보인 바 있다. 해당 제품 역시 앞서 출시된 아이코스 '일루마 i'와 '일루마 i 프라임'에 이은 엔트리 제품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엔트리 제품이지만 다양한 편의기능이 탑재됐다. 회사측의 설명에 따르면 해당 제품에는 전용 타바코 스틱을 넣으면 자동으로 가열이 시작되는 기능과 최대 6분 동안 네 번까지 추가 흡입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 적용됐다.
또 완전 충전 시 최대 20회 연속 사용할 수 있고, 무게는 74g이다. KT&G의 릴 솔리드 Ez와 한국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 일루마 i 원은 모두 권장 소비자 가격이 5만9000원으로 동일하다.
이는 최근 전체 흡연 인구 중 전자담배 사용자들이 꾸준히 늘어남에 따라 소비자들이 접근하기 수월한 기본형 제품을 담배회사들이 출시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023년 국내 전자담배 침투율(흡연 인구 중 전자담배 사용자 비율)은 8.1% 수준이었지만 올해 1분기에는 23% 수준까지 늘었다.
특히 내수 시장에서 양 사가 치열하게 점유율 경쟁을 펼치고 있는 만큼, 전략 모델의 역할 또한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KT&G의 올해 1분기 기준 궐련형 전자담배 스틱 점유율을 약 46%, 한국필립모리스를 약 45%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어 격차가 거의 없는 상황이다.
이번 신제품에 대해 홍대화 KT&G NGP 사업본부장은 "사용자 편의성 강화에 집중해 핵심 기능과 슬림한 디자인으로 차별화를 강조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윤희경 한국필립모리스 대표도 "아이코스 일루마 i 원은 편의성과 실용성을 갖춘 제품"이라고 강조했다.이상현기자 ishsy@dt.co.kr
KT&G와 한국 필립모리스가 가성비 라인업의 전자담배 디바이스(기기) 신제품을 출시하며 치열한 점유율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은 KT&G의 릴 솔리드 Ez(왼쪽)와 한국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 일루마 i 원(오른쪽). 각 사 제공
양 사의 시장 점유율 격차가 1% 내외의 근소한 상황에서 접근 가능한 가격대의 실용성 있는 제품 라인업으로 소비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KT&G는 이날 궐련형 전자담배 '릴 솔리드 Ez(lil SOLID Ez)'를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2024년 선보인 '릴 솔리드 3.0'에 이에 KT&G가 새롭게 선보이는 솔리드 디바이스 제품으로, 가성비와 함께 사용자 휴대성을 높인 제품이다.
회사측의 설명에 따르면 이번 신제품은 완충 시 최대 33개비까지 사용이 가능해, 현재까지 시판되고 있는 전자담배 디바이스 중 최대 수준의 사용량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또 15분 이내 3회 연속 사용이 가능하며, 디바이스 무게가 77g으로 가볍게 설계됐다.
앞서 지난 12일에는 한국필립모리스가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 '아이코스 일루마 i 원'을 선보인 바 있다. 해당 제품 역시 앞서 출시된 아이코스 '일루마 i'와 '일루마 i 프라임'에 이은 엔트리 제품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엔트리 제품이지만 다양한 편의기능이 탑재됐다. 회사측의 설명에 따르면 해당 제품에는 전용 타바코 스틱을 넣으면 자동으로 가열이 시작되는 기능과 최대 6분 동안 네 번까지 추가 흡입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 적용됐다.
또 완전 충전 시 최대 20회 연속 사용할 수 있고, 무게는 74g이다. KT&G의 릴 솔리드 Ez와 한국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 일루마 i 원은 모두 권장 소비자 가격이 5만9000원으로 동일하다.
이는 최근 전체 흡연 인구 중 전자담배 사용자들이 꾸준히 늘어남에 따라 소비자들이 접근하기 수월한 기본형 제품을 담배회사들이 출시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023년 국내 전자담배 침투율(흡연 인구 중 전자담배 사용자 비율)은 8.1% 수준이었지만 올해 1분기에는 23% 수준까지 늘었다.
특히 내수 시장에서 양 사가 치열하게 점유율 경쟁을 펼치고 있는 만큼, 전략 모델의 역할 또한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KT&G의 올해 1분기 기준 궐련형 전자담배 스틱 점유율을 약 46%, 한국필립모리스를 약 45%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어 격차가 거의 없는 상황이다.
이번 신제품에 대해 홍대화 KT&G NGP 사업본부장은 "사용자 편의성 강화에 집중해 핵심 기능과 슬림한 디자인으로 차별화를 강조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윤희경 한국필립모리스 대표도 "아이코스 일루마 i 원은 편의성과 실용성을 갖춘 제품"이라고 강조했다.이상현기자 ishsy@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