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기획위 컨트롤타워 격인 운영위 첫 회의 가져 "정책과제 브레인스토밍 진행"
"주요 경제·사회 이슈 논의할 TF 추가 신설"…기존 정책 외 신속과제도 발굴 방침
정부조직개편TF부터 이르면 오늘중 구성…국민주권위 구성도 내부 회의중
"주요 경제·사회 이슈 논의할 TF 추가 신설"…기존 정책 외 신속과제도 발굴 방침
정부조직개편TF부터 이르면 오늘중 구성…국민주권위 구성도 내부 회의중
조승래 국정기획위 대변인은 17일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국정기획위 2일차 브리핑을 통해 "오늘 제1차 운영위원회를 개최했고 분과별 정책과제에 대한 브레인스토밍을 진행했다"며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운영위는 7개 분과별 논의사항을 조정하는 컨트롤타워 격으로,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이 운영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다.
그는 "기존 정책 외에도 주요한 경제·사회 이슈를 논의할 TF(태스크포스) 추가 신설을 검토했다. 업무보고와 공약검토를 통해 주요 내용을 분류하고, 심층분석해 논의할 수 있도록 분과별 TF를 구성·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국정기획위 차원에서 기존 정책과제 외 '신속과제'도 발굴할 방침이다.
조승래 대변인은 또 "기획위는 세종으로 이동해 부처 업무보고를 18일부터 20일까지 진행한다"며 현안, 공약 이행계획, 국민체감 과제 내용 보고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필요시 각 정책 공약별 현장 방문도 진행할 계획"이라며 "쟁점 및 국민체감 과제 등이 확정된 후에 추진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정부 개편에 속도를 내기 위한 '정부조직개편TF'도 이날 중 구성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조 대변인은 "국정기획분과를 중심으로 조직개편TF를 구성하고 다른 분과도 참여하는 것으로 안을 만들고 있다"며 "기획위원뿐 아니라 전문위원도 참여하고 자문위원과 전문가가 참여하면서 의견을 들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국정기획위는 부처별 업무보고 이후, 분과별 공약 및 국정과제를 검토한 다음 통합·조정을 거쳐 이행계획과 및 재정·예산계획을 세울 것으로 전해졌다. 조 대변인은 "각 단계를 얼마나 압축할 수 있을지는 다음 주까지 봐야 판단할 수 있다"며 향후 대통령실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등과의 조정도 거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전날(16일) 출범한 국정기획위는 현재 총 7개 분과(기획, 경제1·2, 사회1·2, 정치행정, 외교안보)로 구성돼 있다. 이외에도 조직개편·조세개혁·균형발전특위·국정비전·국정운영 5개년계획 관련 5~6개 TF가 꾸려질 예정이다. 국민 의견 수렴을 위한 국민주권위원회 구성에 관한 내부 회의도 진행 중이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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