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쇼어 수성, 개원 당일 '제1회 대구 글로벌 리더 영어 말하기 대회' 개최
이를 위해 수성대학교와 SSP KOREA(에스에스피 코리아)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설립 준비에 착수했다. SSP KOREA는 마운트 올리브 교육청 소속의 공식 초등 교육기관으로, 향후 한국 내 인가 국제학교 설립과 운영을 주도하게 된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해 12월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의 핵심은 대구 내 정식 국제학교 설립은 물론, 그에 앞서 사전 교육기관인 '샌드쇼어 수성(Sandshore Suseong)'을 수성대학교 캠퍼스 내에 우선 개설하는 것이다.
마운트 올리브 교육청은 1972년 설립된 미국 뉴저지의 공립 교육기관으로, STEM(과학, 기술, 공학, 수학) 중심 교육으로 미국 전체 상위 1% 고등학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약 5만 평 규모의 부지에 초등학교 4곳, 중학교 1곳, 고등학교 1곳을 운영 중이며, 연간 교육예산은 약 1억 달러에 달한다. 현재 약 4,50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대학 진학률은 95%를 웃돈다.
마운트 올리브 교육청은 STEAM(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 기반 교육을 통해 창의성과 융합적 사고 능력을 키우고 있으며, TV 스튜디오, 로봇 연구소, 아트센터 등 최신 교육 시설도 갖추고 있다.
이러한 우수한 교육 환경을 바탕으로 샌드쇼어 수성은 만 5세부터 7세까지의 유아를 대상으로 한 국제학교 예비 교육기관로 운영되며, 수준 높은 영어 및 융합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SSP KOREA는 해외 명문대 출신의 대학교수가 직접 커리큘럼을 설계하고 영어교육 전문가를 초빙교수로 영입하여 직접 수업하게 함으로서 영어교육이 수준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킬 계획이다.
또한 샌드쇼어 수성은 최고의 영어교육을 제공하기 위하여 대구 최대 규모의 패스파인더 및 메이커 스페이스, 펜싱장, 발레 연습장 등 다양한 교육 및 체육 시설을 자체 확보했으며, 넓은 공간이 필요하거나 고가의 교보재가 필요한 수업은 수영장, 풋살장, 방송실, 드론실, 공연장, 골프연습장 등은 수성대학교 및 유관 기관과 공동으로 활용해 교육 환경을 강화할 예정이다.
샌드쇼어 수성은 오는 7월 12일 개원을 앞두고, 개원 당일 '제1회 대구 글로벌 리더 영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한다. 대구광역시장이 수여하는 대상과 함께, 대구시의회 의장상, 수성구청장상, 수성대학교 총장상 등이 수여되는 이번 대회는 유치원생부터 중학생까지 지원 가능하며, 참가자 전원에게 영어 레벨 테스트와 첨삭 지도가 제공된다.
샌드쇼어 수성의 홍석 대표는 "대구는 교육에 대한 열정이 높은 도시로, 국제 수준의 영어 및 STEM 교육 수요가 매우 크다"며, "샌드쇼어 수성을 통해 정식 인가 국제학교 설립의 기반을 다지고, 대구 영어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수 인재 양성은 물론, 보육원 아동, 저소득층, 다문화 가정 등 교육 소외 계층에도 수준 높은 교육을 사회공헌 차원에서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샌드쇼어 수성은 수성대학교 성요셉관 4층에 위치하며, 국내법 상 문제가 없는 어학원과 보습학원 등의 복합교육시설로 운영될 예정이다. 샌드쇼어 수성은 7월 12일 인테리어 공사를 마치고 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첫선을 보일 예정이며 개원 후에는 8월 썸머캠프, 9월 사전 학기 운영을 통해 2026년 정규 학기를 시작한다.
전미진기자 junmijin83@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