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가 위기 헤쳐나갈 적임자"
전현희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청문회 시작부터 '김 후보자가 총리가 되면, 여야 협치와 국민 통합은 단연코 불가능하다'며 협박까지 일삼았다"며 "인사청문회는 공직자의 자질과 능력을 검증하는 자리지, 당리당략을 위한 장이 아니다"고 이같이 말했다.
전 최고위원은 "김 후보자는 대통령을 보좌해 전대미문의 국가위기를 헤쳐나갈 적임자"라며 "국민의힘이 제기한 의혹도 법과 전례에 따른 자료제출과 충실한 해명으로 대부분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질문의 수준은 질문자의 수준을 규정한다"며 "오늘 단 하루라도 인사청문회 본연의 취지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위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에 동참해달라고도 했다.
전 최고위원은 "내란으로 망가진 민생경제의 상처가 깊어지고 있다. 내수는 고사 위기이고, 소상공인·자영업자는 벼랑 끝에 몰려서 추락하기 일보 직전"이라면서 "국힘은 추경을 인질삼아 법사위원장을 내놓으라고 터무니없는 어깃장을 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한국은행도 이번 추경이 경기진작과 민생회복을 뒷받침할 것이며, 국채 시장에 주는 부담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더 이상 지체할 이유도, 시간도 없다"며 "윤석열 정부 초기에 당시 야당인 민주당은 역대 최대 규모의 추경안에 대승적으로 협조한 바 있다. 한 줌 사리사욕 때문에 민생회복의 골든타임을 놓치는 대역죄를 범하지 않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소현기자 ashrigh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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