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78% 오른 3127.79에 개장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507.24포인트(1.19%) 오른 43089.02로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7.01포인트(1.11%) 상승한 6092.18, 나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81.56포인트(1.43%) 오른 19912.53으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증시는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휴전으로 중동지역 긴장이 완화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됐다. 또한 이날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경제 활동을 좀 더 관찰하기 위해 시간을 두겠다는 발언을 했으며, 이는 9월 금리 인하를 기대하는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강세, 파월 의장의 무난한 발언 등에 힘입어 국내 증시가 상승 출발할 전망"이라며 "전일 폭등분에 대한 일부 차익실현 물량도 나올 수 있기에 장중 상승 탄력은 제한될 수 있다"고 봤다.
이날 오전 9시 6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3412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1806억원, 외국인은 1252억원을 덜어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SK하이닉스가 3%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HD현대중공업, 현대모비스 등이 상승하고 있다. NAVER, 두산에너빌리티, KB금융 등은 약세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가 9%대 급등하고 있으며 건설, 의료정밀기기, 전기전자 등도 오름세다. 반면 IT, 기계장비, 섬유의류 등은 하락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5% 오른 802.92로 장을 열었다.
개인이 881억원을 사들이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687억원, 기관은 35억원을 내다팔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천당제약이 4%대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HPSP, 리가켐바이오, 알테오젠 등도 상승하고 있다. 코오롱티슈진, 레인보우로보틱스, 실리콘투 등은 하락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 건설, 기계장비 등이 오르고 있는 반면 IT, 통신, 기타제조 등은 내리고 있다. 김지영기자 jy100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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