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더] 베이조스 ‘초호화 결혼식’ 초대장 공개… “촌스럽다” 혹평세례](http://contents.dt.co.kr/images/202506/2025062602109954095001[1].jpg "[人사이더] 베이조스 ‘초호화 결혼식’ 초대장 공개… “촌스럽다” 혹평세례")
25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베이조스는 초대장을 통해 "선물은 사양합니다. 대신 베네치아에서 함께 축하해주셔서 감사드리며, 여러분의 명예를 기리기 위해 기부금을 모금합니다"라고 밝혔다고 합니다.
초호화 결혼식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도시 베네치아를 '억만장자들의 놀이'터로 만들었다는 반발이 거센 상황 속에서 그의 기부 약속은 비판 여론을 의식한 행동으로 보여집니다.
이들의 초대장이 공개되자 온라인에서는 디자인과 관련해 혹평이 쏟아졌습니다. 나비와 새, 곤돌라 사공, 베네치아 명소 리알토 다리 등이 그려진 초대장의 디자인을 두고 온라인에선 '촌스럽다' '조잡하다' '낙서 같다' 등의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베네치아를 억만장자 놀이터로 만들어"
주민 반발에 외곽으로 식장 변경하기도
![[人사이더] 베이조스 ‘초호화 결혼식’ 초대장 공개… “촌스럽다” 혹평세례](http://contents.dt.co.kr/images/202506/2025062602109954095001[2].jpg "[人사이더] 베이조스 ‘초호화 결혼식’ 초대장 공개… “촌스럽다” 혹평세례")
이에 베이조스는 보안 우려로 결혼식 장소를 시내 중심에서 외곽으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 장소는 베네치아 동쪽 끝 카스텔로 지구의 아르세날레 전시장으로, 보트로만 접근할 수 있다고 하네요.
기부금은 베네치아 국제대학의 연구·교육 지원, 유네스코 베네치아 사무소의 유산 보호 지원, 환경 자선 단체 코릴라의 석호 서식지 보호 등에 쓰일 것이라고 합니다. 텔레그래프는 베이조스의 기부금이 이미 베네치아 의회에 전달됐으며 그 규모가 총 약 300만달러(약 41억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한편, 베이조스는 2019년 전 부인과 이혼한 뒤 방송기자 출신인 로런 산체스와 약혼했습니다. 지난 4월에는 약혼녀를 위해 천문학적인 비용을 들여 우주 관광을 시켜준 것으로 파장이 일기도 했습니다.
전미진기자 junmijin83@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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